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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음악 2017-05-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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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장르를 불문하고 내가 끌리는 음악은 다 좋아한다.

팝송, 클래식,락, 뉴에이지, 락발라드, 명상음악, 가요는 가사와 멜로디가 좋은 것들만... 가끔 하드락 중에서도...

물론 내 취향이 아닌 음악들은 굳이 듣지는 않지만

너무 좋은 음악들은 질릴 때까지 듣곤한다.

 

이 음악사랑은 중학교때부터 시작되었다.

팝송에 미쳐 살았다.

그때는 테이프로 들었어야했고 나는 돈이 없었다.

중학교 1학년때였고 우리 집 형편은 그리 넉넉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당시 나에게 팝송을 알려준 사람도 없었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팝송을 들었고 좋았다. 그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라디오에서 음악들 듣는 일이 전부었다.

테잎을 살 생각도 못했고 궁여지책으로 이모가 이전에 사다놓고 잘 안 듣는 테잎 위에 녹음을 하는 일이었다.

미친 듯이 들은 듯싶다.

방학 때 나는 새벽 5시에 일어난 이유가 오로지 팝송을 하는 음악프로그램을 듣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수십개의 팝송테이프가 생겨났다. ㅎㅎㅎ

 

몇 년을 그렇게 들어보라... 단기간에 대략 팝송의 세계에 감이 잡힌다.

책 한 권 없이... 스스로 산 테잎 하나 없이 오직 라디오만으로도 전문가가 된다. ㅎㅎㅎ

정말 대책없이 미친듯이 빠져들 때가 있다.

그렇게 클래식도 듣고

다양한 음악을 접했다.

그런데 희안하게 가요는 그렇게 듣게 되질 못했다. 왜인지는 지금까지도 나는 모르겠다.

가요는 들어서 귓가에 확 들어오는 것만 듣는다.

서문탁이나 이은미나 서태지, 빅뱅.... 얼마전까지 난리났던 음악대장 하현우까지.... ㅎㅎㅎ

자닌토님은 예외다. 가사가 없어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사춘기 시절 나는 책에 미쳤고 음악에 미쳐서 나름의 생각들을 정립해나간 것 같다.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때 엄마가 사준 60권 전집을 다 읽고나서 시작된 책 사랑은

중학교가 되어서는 주말이면 종로서적에 가서 한권은 서서 읽고 한두 권은 사서 오는 일로 이어진다.

소위 마당문고.... 잊혀지지도 않네. 친구랑 둘이 소설을 쓰겠다고 심각하게 고민했던 일들도... ㅎㅎㅎ

물론 중간에 그림에 빠지기도 했지만 사춘기 시절에 무엇에 관심을 두느냐에 따라

질풍노도의 시기가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열등감이란 거... 가끔은 사람을 잘 미치게 한다.

 

우연히 만나게 된 플래시도 결국은 영상에 미쳐있다가 전혀 나랑 관련없는 디자인 세계에 입문을 하게 되었고

결국은 웹디자이너가 되어버렸다. ㅎㅎㅎ

학원을 다닌 적도 없고 디자인을 배운 적도 없는 중어중문과 졸업생이

프로그래밍도 어느 정도 해 나가면서 이 직업을 해 나간다.

디자인을 하다보니 프로그램밍이 걸리고 답답해서 같이 공부를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잘 미친다는 거... 나쁘지 않다. 눈에 뵈는게 없어 좀 문제지만... ㅎㅎㅎ

음악으로부터 시작된 미침은 그렇게 내 인생을 호기심으로 채우게 된다.

나는 지금도 호기심으로 바라 볼만한 것들이 세상에 많다. 하고 싶은 것들도.

 

여튼 내가 요새 자주 듣게 되는 음악은 뉴에이지 음악이다.

클래식 종류는 웅장한 음악을 좋아하는데 웅장하면서도 끌리는 음악들은 대체적으로 좋아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즐겨듣는 음악가로는 엔야, 야니, 시크릿가든, 소지로나 마크 페트리 등이다.

엔야를 제일 좋아하지 싶다.

소지로 음악도 한동안 빠져 살았고...

한국의 음악가로는 자닌토님 음악을 오래도록 듣고 있고...

 

음악을 통해 감정의 정화를 한다.

마음에서 느껴지는대로 맡겨서 느끼다보면 편안해지고 행복해진다.

내가 영상을 만들고 가끔 시를 쓰는 이유가 이 음악때문일 듯싶다.

좋은 음악들 들으면 이 감성을 영상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좋은글과 좋은 음악... 아름다운 그림의 매칭은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더 업시킨다.

 

세상에 음악이 있어 참 다행이다.

없었으면 세상이 얼마나 삭막했을까...

다음 세상에 태어나면 나는 음악가로 태어나도 좋을 듯싶다.

시크릿가든이나 엔야 같은 음악을 만들 수 있다면 한번 그래보고 싶다. ㅎㅎㅎ

그리고 야니처럼 Love is all...이라는 메세지도 남겨보고 싶다. ^^

나는 세상에서 뛰어난 그 무엇인가를 이루어낸 사람들이 참 좋다. 적어도 내 세상에서 말이다.

부럽고 좋아서 미치겠다. ㅎㅎㅎ

 

지금도 나는 엔야의 곡을 듣고 행복에 젖어 이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