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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밤이 깨어있는 것이 좋다 2017-06-2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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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밤을 좋아한다. 

밤에 깨어 음악을 듣고 책을 보고 사색을 하고 일을 한다.

고요해서 좋고 집중이 잘 되서 좋고 세상에 혼자 깨어있는 듯한 느낌이 좋다.

 

밤에 깨어 꼴딱 새우는 일은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되었다.

밤새 책을 보고 음악을 듣고 새벽을 맞이하고 그 공기를 한껏 마시고...

그리고는 잔다... ㅎㅎㅎ

 

문제는 젊은 시절에는 상관이 없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이 습관이 참 몸을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아침에 자고 오후에 일어나면 몸이 힘들다고 느낀다.

그래도 습관이란 것이 참 쉽게 안 변한다.

 

나는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하고 집중을 한다.

아무래도 밤에 일의 속도가 빨라지고 잘 된다.

습관대로, 생긴대로 산다고 직업도 그에 맞춰 잡았나보다.

 

놀 때는 놀다 일을 시작하면 보통 몰리기 시작해서 시간이 좀 부족하기 마련이다.

그렇게되면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하게되고 지새우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시간들이 나쁘지 않다.

 

내 몸이 말하기를...

좀 작작하지? 일 하다 니 몸은 안 돌볼래? 하고 신호를 보내는데 그럴 때는 좀 자중해준다.

 

지금 나는 저녁을 먹고 들어와 라떼 한잔 앞에 놓고 마크 페트리 음악을 웅장하게 틀어놓고 글을 쓴다.

기분이 나쁘지 않고, 부산의 날씨는 오늘 저녁도 선선한 편이고

작업은 쌓였어도 그다지 부담되지도 않는다.

조금 소화를 시키고 난 후 나는 시안을 잡고 페이지를 구상할 것이다.

늦은 시간도.... 다들 자는 고요한 새벽도 오늘은 참 괜찮을 듯싶다.

 

마크 페트리의 음악은 웅장하다.

웅장한 음악은 내면의 힘을 깨우는 듯싶어 좋다.

지치거나 기운 없을 때 이런 음악은 삶의 힘을 실어주는 것 같다.

이 음악과 더불어 홈페이지를 더 둘러보고 나는 작업을 하러 갈거다.

 

낮에 기운을 제대로 못차리는 나도 참...

이건 좀 나 자신에 대해 연구해 볼 일이다. ㅎㅎㅎ